안녕하세요! Mory&Susu의 Mory입니다. 오늘은 순대를 주제로 가져왔는데요, 재밌게 본 ‘더 글로리’와 함께 작성해보겠습니다.
1. ‘더 글로리’속 순대
문동은(배우 송혜교)은 드라마 속에서 항상 김밥만 먹는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손명오(배우 김건우)와 만나 미끼로 가짜 명찰을 건네며 손으로 순대를 집어먹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이 장면에서 손명오가 문동은의 얘기를 듣고 손으로 순대를 집어 먹으며 ‘우리 이제 한 배 탄거다.’라고 말하는데요.
그걸 들은 문동은이 똑같이 손으로 순대를 집어 먹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으로 둘이 확실히 한 배를 탔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같았습니다.
2. 드라마와 음식
함께 식사를 하며 관계를 깊이 하거나, 등장인물이 먹는 음식이 달라짐을 통해 현재 상황을 나타내기도 하는 등 드라마에서 음식은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됩니다.
항상 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던 등장인물이 여러가지 사건을 겪고 성장하여 비싸고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식사를 함으로써 성공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가족과 연을 끊고 지내던 주인공이 여러가지 사건을 겪고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가족의 따뜻함과 사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렇듯 음식은 사람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사람의 감정, 현재의 상황, 과거의 추억 등을 나타내는 중요한 장치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3. 순대
순대는 저에게 굉장히 특별한 음식입니다. 아버지가 정말 좋아하시던 음식이며 순대를 포장해오는 심부름도 정말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순대는 보통 허파, 간 등과 함께 즐기는 음식인데요, 저희 아버지는 간을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그래서 심부름을 시키실 때마다 ‘간 많이 달라고 해라’라고 하셨죠.
그래서 저 또한 순대를 많이 먹었고 지금도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동물의 체조직에 속을 채워넣고 익히기만 하면 순대이기 때문에 찹쌀순대, 오징어순대, 피순대, 백암순대 등등 순대는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현재는 전국적으로 비슷한 순대를 먹지만 과거에는 지역별 고유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 먹었기 때문에 순대는 지역색이 굉장히 강한 음식이었습니다.
그 영향으로 순대를 찍어먹는 조미료도 소금, 막장, 초장, 새우젓 등 지역별로 매우 다르기 때문에 순대는 매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순대는 내장과 피로 만들기 때문에 잡내가 강해 호불호가 매우 심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가격에 비해 양이 많기도 하고 떡볶이 등과 함께 먹기 때문에 순대가 남는 경우도 많은데요, 남은 순대로 순대 볶음을 해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요즘은 순대를 인터넷으로 시켜먹기도 편한데요, 배송이 온 순대와 간, 허파 등을 그대로 찜통에 넣어 쪄서 먹는 방식입니다.
조리가 편하고 원하는 만큼만 먹을 수 있으며 가격도 가게에서 사먹는 것에 비해 싸고 맛도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저도 자주 시켜먹습니다.
오늘은 순대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