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우울증의 원인과 증상 및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다. 우울증은 다른 정신적인 장애와 같이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우울증에 관여하는 요인에는 생물학적 요인, 심리적 요인, 사회적 요인이 있다.
생물학적 요인은 생화학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나뉜다. 1950년대 조현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한 리세르핀 이라는 약물의 부작용으로 우울증이 있었다. 리세르핀이 인간의 몸에 작용한 효과를 보았을 때, 뇌의 신경 전달 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작용했다. 이후에는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도 우울증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물에는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을 동시에 분비하게 하는 약이 존재한다. 또한 우울증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유전된다는 것과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친인척인 경우 우울증 발병 위험이 2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주변 환경에 따라 또는, 개인마다 차이점이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사회적 요인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대처하기 힘든 요인이다. 예로는 감염병의 유행, 경제적 문제, 과도한 충격이나 사고를 겪는 등 신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이 발병한다. 심각한 질병을 앓게 되거나 가족이 사망하는 등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게 되어 극도의 슬픔과 절망을 겪는 상황에서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 외에도 계절 때문에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를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하는데, 태양 빛을 쬐지 못하여 체내의 비타민D가 고갈되는 것이 원인이다. 사계절이 있는 나라의 경우 계절이 겨울일 때 국민들이 우울증이 걸리기 쉬우며, 북유럽 국가들의 국민들이 우울증 환자가 많은 이유에도 북유럽의 날씨가 대체로 우중충하기 때문이다.
신체적 요인으로는 대표적으로 간질과 치매, 파킨슨병 같은 뇌 질환이 있다. 생물학적 요인에서 신경 전달 물질의 분비량 변화로 인해 우울증에 걸린다고 했는데, 뇌 질환의 경우는 뇌에 영향을 직 주기 때문에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뇌 질환이 아닌 다른 병에 걸려고 고통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이 힘들어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에 걸릴 수 있으며, 병이 완치되어도 후유증으로 인해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갑상샘이나 자궁 등에 문제가 생겨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는 경우에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우울증은 성격적인 요인으로도 걸릴 수 있는데, 보통 예민하거나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위의 세 가지 요인 말고도 우울증에 걸리게 하는 기타 요인이 있는데, 과도한 음주나 약물 부작용, 마약 등이 있다. 이처럼 물질로 인해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를 약물이 유발한 우울증이라고 한다.
우울증의 핵심 증상에는 우울한 기분과 흥미 저하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 우울증을 간단하게 말하면 스트레스에 취약해지는 증상이라고 하는데, 이는 명확한 우울증의 설명은 아니다. 우울증은 증후군으로 우울증을 일으키는 요인과 증상 및 영향이 다양하고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하지만 핵심 증상으로는 우울한 기분이다. 이 우울한 기분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적인 변화가 일어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정신적인 변화로는 조증이 동반되어 조울증을 겪거나, 분노 조절 장애를 겪는 경우도 있다. 일부 우울증 환자는 자신이 우울증에 걸린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대로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지 못한 채로 생활하며, 이에 따라 주변 사람들이 구별할 수 없다. 우울증을 비롯한 대부분의 정신병은 검사로 진단하기 어려우며 기준이 모호하여 더욱 발견하기 힘든 것이다. 그러나 우울증은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너무 많이 자거나, 음식을 너무 먹거나, 음식을 너무 안 먹거나 등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극단적으로 변화가 일어난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스스로는 우울증을 자각하기 어려우므로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