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인격장애

1. 정의

인격장애 또는 성격장애는 습관, 성격, 사고방식 등이 사회적 기준에서 지속적이게 극단적으로 벗어나서 사회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장애를 가리킨다. 대부분 상황에서 변함없이 나타나며 청소년기 또는 성인기 초기에 발생하여 환자에게 고통을 안겨준다.

2. 특징

인격장애는 불안, 타인을 괴롭히는 것, 대인관계의 부적응 등을 나타낸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장애를 초래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도 크게 바뀌지 않아 주변인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또 다른 특징은 자기를 설명할 때 거짓말을 많이 하거나 자신의 단점을 숨기며 장점을 과장하는 등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자기 보고형 검사를 하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진단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개인적 상황과 사회적 상황 전반에 걸쳐 일탈이 나타난다. 일탈의 패턴이 변함없이 오랜 기간 지속되었다. 청소년기 또는 성인기 초기에 발병했다. 인지 정동, 대인관계 기능, 충동 조절 중 두 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일탈이 일어난다. 사회적 환경, 개인적인 고통에 대한 적의가 나타난다. 뇌 병변 또는 뇌 손상으로 인해 일탈이 아니다. 다른 정신 장애로 인한 일탈이 아니다. 이것들이 DSM-IV-TR에서 언급하는 인격장애의 진단기준이다. DSM과 세계 보건 기구의 인격장애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인격장애의 원인으로는 아직도 여러 가지 가설이 제시되고 있지만 신체적, 정서적 학대 등이 뇌 발달에 나쁜 영향을 주어 인격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인격장애는 크게 3가지, 작게는 10가지로 나뉜다. 큰 3가지는 기이형, 충동형, 불안형이 있다.

먼저 기이형 안에는 편집성 인격장애, 분열형 인격장애, 분열성 인격장애가 있다. 분열형 인격장애는 조현병과 비슷한 면이 있지만 서로 구분된다. 사회성과 대인관계의 결핍이 일어나게 된다. 인지, 지각 왜곡, 행동이 기이해지고, 가까운 관계에서의 불편감이 심각하게 높다. 다양한 상황에서 다음 9가지 중 5가지 이상의 항목이 나타나게 된다. ‘관계 망상적 사고’, ‘의심이나 편집증적인 사고’, ‘신체적 착각을 포함한 유별난 지각 경험’, ‘부적절하거나 메마른 정동’, ‘하위문화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기이한 믿음이나 마술적 사고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 직계 가족 외에는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엉뚱하거나 기이하고 특이한 행동이나 외모’, ‘편집증적인 두려움과 연관된 친밀해져도 줄어들지 않는 과도한 사회적 불안’, ‘기이한 사고와 언어’. 이는 일반적인 직접적 생리 효과에 의한 것이 아니다. 편집성 인격장애는 남들에게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타인에게 부당한 의심을 과도하게 갖는 것이다. 타인에 대한 질투심이 강하며 늘 긴장하고 있다. 광범위한 불신과 의심이 성인기 초기에 시작되며 다양한 상황에서 다음 7가지 중 4가지 이상의 항목이 나타난다. ‘정보가 자신에게 악의적으로 사용될 것 같다고 생각해 두려워하며 터놓고 얘기하는 것을 꺼린다’, ‘타인들이 자신을 착취하거나 속인다는 것을 충분한 근거 없이 의심한다’, ‘원한을 지속해서 품는다’, ‘온정적인 말이나 사건을 자신에게 위협적 의미가 감추어져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친구나 동료의 신용이나 성실성에 대해 부당한 의심을 한다’, ‘정당한 이유 없이 성적 파트너나 배우자의 절정에 대해 반복적으로 의심한다’, ‘타인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나 행동도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여기고 즉각적으로 화를 내며 대응하고 반격한다’. 이 또한 일반적인 직접적 생리 효과에 의한 것이 아니다. 분열성 인격장애는 타인과의 관계 형성이 힘들어 외톨이처럼 보이며 감정 표현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사회로부터 고립된 특징을 보인다. 성인기 초기부터 생활 전반에 나타나며 다음 7가지 중 4가지 이상의 항목을 충족한다. ‘흥미를 갖는 활동이 거의 없다’, ‘거의 항상 혼자 하는 활동을 선택한다’, ‘정서적 냉담, 이탈 또는 단조로운 정동을 보인다’, ‘직계 가족 외에는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을 포함해 친밀한 관계를 즐기지도 바라지도 않는다’, ‘타인과 성 경험을 갖는 일에 흥미가 없다’, ‘타인의 평가에 무관심해 보인다’, ‘흥미를 갖는 활동이 거의 없다’. 이 또한 직접적인 생리 효과에 의한 것이 아니다.

다음으로 충동형에는 연극성 인격장애, 자기애성 인격장애, 반사회성 인격장애, 경계선 인격장애가 있다. 먼저 연극성 인격장애는 감정적 표현이나 피상적 묘사를 남발하는 등의 언어적 특징이 있고 자기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며 주의를 끄는 행동을 많이 하고 행동이 매우 극적이다. 다음 중 5가지 이상의 항목을 충족한다. ‘감정이 빨리 변하며 감정 표현이 피상적이다’, ‘자신이 중심적인 관심을 받지 못할 때 불편해한다’, ‘관계를 실제보다 더 친밀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신체의 매력을 통해 관심을 끌려고 한다’,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감정이 빨리 변하고 감정표현이 피상적이다’,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할 때 종종 부적절한 성적 유혹이나 도발적인 행동이 나타난다’, ‘세부적인 것은 결여된 과도하게 인상주의적인 언어 양식을 보인다’. 자기애성 인격장애는 자신의 재능이나 능력을 과대평가해 사람들의 평가 절하에 집착하며 민감하게 반응한다. 심한 경우 자기에 대한 공격성을 보일 때도 있으며 헌신적이지 못하다. 칭찬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자존감이 지나치게 과장된 특징을 보인다. 다양한 상황에서 다음 중 5개 이상의 항목이 나타난다. ‘과도한 찬사 요구’, ‘성공, 권력, 아름다움, 이상적인 사랑 등에 대한 공상에 빠짐’,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한다’, ‘공감 능력이 결여됨’, ‘거만하고 방자한 행동 또는 태도를 보임’, ‘종종 타인을 시기하거나 타인이 자기를 시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이유가 없음에도 특별 대우나 복종을 바라는 기대가 있음’, ‘자신이 특별하고 독특하여 다른 특별하거나 상류층인 사람과만 어울려야 한다고 믿음’, ‘자신의 중요성에 대해 매우 과장된 자존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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